폭염에 곤충채집은 너무 힘드네요
딸아이와 함께 집앞 하천변에서 곤충채집놀이를 하고 왔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생각 못한게 있었습니다.
바로 아침부터 폭염이었다는 사실이죠.
집근처에 있는 하천변입니다.
수질의 상태는 최악이지만 그래도 가까운곳에
자연을 살짝 느낄수 있어서
산책겸 자주 가는곳입니다.
생각해보니 곤충채집통이 없어서
예전에 샀던 노브랜드 버터쿠키통으로 급하게 만들어봤습니다.
생각보다 괜찬고 튼튼해서 곤충채집통을 따로 살 필요가 없을것 같습니다.
사냥꾼의 모든 준비는 끝났습니다!
방아깨비도 오랫만에 봤습니다.
아직 어린 새끼더군요.
당연히 풀어줬습니다
실잠자리의 색깔이 참 신비로운것같습니다.
나비는 손으로 만지지는 않고 그냥 보기만하고 풀어주는걸로...
잠자리들이 많이 나왔더군요.
아직 활동을 시작한지 얼마 안돼는녀석들이라 어찌나 빠른지 잡는데 땀을 흘렸더니
체력이 방전돼고 말았네요
비가오고난 뒤라 여기저기 신기하네 생긴 버섯이 많이 피었네요.
폭염으로 30분만에 철수하긴 했지만 집앞 가까운곳에서
아이와 함께 자연을 배울수 있는 즐거운시간 보내고 왔습니다.